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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최근 '리유저블컵'(다회용 컵)에 음료를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하면서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 고객이 몰렸다. 이번 행사는 일회용 컵 사용 절감에 대한 친환경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 참여한 고객들은 컵을 재활용할 수 있어 유용하다고 호평했다.
반면 일부 시민은 이번 행사가 친환경과는 거리가 멀다고 꼬집었다. 당초 일회용 컵 사용을 줄여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와는 달리 리유저블컵 소재가 플라스틱이기 때문에 되레 환경 오염을 야기한다는 지적이다. 환경운동연합 또한 리유저블컵이 소비자를 우롱하는 '그린워싱'(green washing·위장 친환경)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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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도 리유저블컵 인증 사진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1시간 기다렸는데 보람차다. 앞으로 이 컵에 음료를 담아 마셔야겠다", "리유저블컵 받으려고 아침부터 줄섰다", "매장 갔더니 앞에 주문이 60건 이상이라고 하더라. 그래도 기다린 보람이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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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김모씨(29)는 "환경을 생각한다면서 플라스틱 컵을 왜 나눠주는지 모르겠다"라며 "또 인스타그램을 보니 몇몇 사람들은 다회용 컵을 받기 위해 한 번에 10잔 넘게 주문했더라. 결국 마시지도 않을 음료를 플라스틱 컵 하나 받기 위해 주문한 거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게 과연 환경을 위한 행사인지 의문이 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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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이번에 제공한 리유저블컵을 다회용으로 볼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스타벅스는 앞서 지난 8월 제공한 리유저블컵에서 '제품의 특성상 가급적 20여 회 사용을 권장한다'는 설명서를 제공했다. 이는 기존 텀블러 등에 비하면 권장 사용 횟수가 적은 셈이다.
관련해 환경운동연합은 논평을 내고 "스타벅스의 이번 행사는 '리유저블 컵 사용'으로 일회용품 사용 감축은 고사하고 오히려 자원 낭비와 새로운 플라스틱 쓰레기를 양산하는 형태이며 소비자를 우롱하는 '그린 워싱'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부분 리유저블 컵의 재질은 '폴리프로필렌'으로 일회용 포장재와 배달 용기로 사용되는 일반 플라스틱"이라며 "스타벅스는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또 다른 플라스틱 쓰레기를 양산하는 모순된 행태를 보이며 소비자를 기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매 시즌·계절·기념일별로 재활용도 잘 안되는 복합 재질의 플라스틱 소재 'MD'들을 쏟아내며 자원을 낭비하고 새로운 쓰레기를 양산하고 있다"며 "스타벅스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양산하고 소비자를 우롱하는 '그린 워싱' 마케팅을 즉각 중단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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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v.daum.net/v/20210930104519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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